제목: (펌)마광수 교수 어록
연세대학교 교수로 정년 퇴직한 마광수 교수가 2017년 9월 5일 어제
자신의 집에서 목매 자살했다.
자살 이유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, 안타까운 일이다.
시대를 많이 앞서간 위대한 인물이라 생각한다.
아래 글은 마광수 교수의 생전 어록 중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퍼왔다.
출처와 그 내용의 진정성은 잘 모른다.
(이종 (격투기) 카페가 그 출처라고 한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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· 거듭 말하지만 삶을 하찮게 여겨야만 작은 행복이나마 누릴 수 있다.
싫다고 하면 부여잡는 것이 '사랑'인 것처럼.
·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그것을 차근차근 실천해나간다고 해서 원하는 결과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.
인생살이는 그때그때 본능이 시키는 대로 '벼락공부' 하듯이 살아가는 게 낫다.
· 벤저민 프랭클린이 말했다는 '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'는 말은 순엉터리다.
하늘은 언제나 인간이나 자연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한다.
· 삶에 별 의미를 두지 말고, 또 별 기대도 하지 말아야 오히려 행복해 질 수 있다.
순간의 야한 본능에 솔직한 삶만이 이 험난한 세상살이에서 행복을 조금이라도 맛보게 해준다.
· 행복의 3대 요건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과,
자신의 성 취향에 맞는 섹스를 즐기는 것,
그리고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놀이를 즐기는 이 세가지다.
· 노총각 노처녀 소리가 듣기 싫어 홧김에 하는 결혼은 평생토록 불행을 안겨준다.
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스스로의 자존감을 발판으로 삼아 꿋꿋하게 홀로가기 정신을 밀고 나가라.
· 나는 서른다섯 살 때 결혼해서 3년 살고 나서 합의이혼했다.
지옥같은 3년이었다.
다 내 잘못이었다. (ㅋㅋㅋㅋ)
· 아직도 현모양처를 바라고 결혼하는 남자는 바보 중의 바보이고,
기사도 정신을 바라고 결혼하는 여자도 바보중의 바보이다.
· 어찌됐든 결혼은 이제 선택과목이 되어야지 필수과목이 돼서는 안된다.
· 언제나 현재만 생각하라.
어제도 내일도 생각하지 마라.
· 그때그때 직감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라.
이리저리 계산으로 따져서 생각하지 마라.
따지면 따질수록 자연이 선물해 준 본원의 원시적 생명력을 잃게 된다.
· 연애를 할 경우, 과거에 아무리 오랜 기간 정이 쌓이고 쌓였더라도,
어느 한 순간 상대방에게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.
그럴 때 미적거리며 자신의 '변심'을 반성하거나 시일만 끌면 그 이후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고문이 된다.
그럴 땐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거나 눈치 보지 말고 싹 갈라서는 것이 좋다.
미안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.
사랑이란 원래 변덕스러운 거니까.
어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오늘은 맛없게 느껴진다고 해서 반성하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?
· 연세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가르쳐보니,
서울대학교에 못 가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것에 대한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들이
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
참으로 바보 같은 놈들이라고 생각했다.
· 무언가를 성취하고노력을 경주할 때 '하면된다'고 자기암시를 해가며 승부에 매달리거나,
너무 악착같이 덤벼들면 안된다.
'돼도 그만 안돼도그만' 이라는 태도로 매사에 임하는 것이 좋다.
과도한 집착은 오히려 일을 그르치기 쉽기 때문이다.
· 타고난 성품을 바꿀 수는 없다.
공연히 마음, 또는 인격 수양이네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.
· 자기의 직업적 적성을 일찍 파악할수록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유리하다.
· 저 잘난 맛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.
괜한 열등감에 시달리지 마라.
· 나 자신의 아이덴티티(본성)는 부모가 요구하는 인간상과 무관하다.
부모의 권유에 무조건 따르다 보면 불행해지기 쉽다.
그럴 땐 과감하게 불효자가 되어야 한다.
· 나한테는 보수나 진보나, 또는 여당이나 야당이나, 정치인들에게는 젼혀 관심이 없다.
어느쪽에서 정권을 잡든지 간데 性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줄리가 없기 때문이다. (ㅋㅋㅋ)
· 개처럼 사랑하고 싶다.
개처럼 사랑하고 싶다.
개는 언제 어디서나 가리지 않고 사랑을 나눈다.
번거로운 절차도, 체면도 없다.
사람들은 엉큼스럽게 사면이 벽으로 막힌 곳에서만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다.
큰 한길에서도 개는 누가 보든 말든, 순수한 정열로 사랑을 나눈다.
아무런 스스럼없이 없다.
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.
그 티 없이 순진한 개의 눈빛,
사랑이 가득 담긴 부드러운 혀놀림,
기분이 좋을 때는 언제나 꼬리를 흔들어대는 그 솔직성.
나도 개처럼 정직하게 사랑을 나누고 싶다.
빨가벗고 사랑을 나누고 싶다.
·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들 하지만 그렇게 먹으면 병에 걸린다.
자신의 혓바닥을 믿고서 입맛에 당기는 것만 골라 먹어야 병에 안걸린다.
· 일해서 버는 돈을 섹스와 놀이를 위해서만 써라.
정신적 성취감 (이를테면 교회 헌금따위)을 위해서는 절대로 쓰지마라
· 돈을 많이 번다고 행복해지지는 않는다.
자신이 타고난 적성에 맞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만 진짜로 행복해진다.
'타고난 적성'이란 다시 말해서 '자신의 야한 본성 , 또는 체질을 말한다.
· 사랑을 할 대 남자에겐 절륜한 정력보다 야한 정열이 더 중요하고,
여자에게도 역시 보지의 기교보다 야한 정열이 더 중요하다.
· 인생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두지 않는 것이 좋다.
모든 일을 그때 그때 가서 '벼락 직관'과 '벼락치기'로 대처하는 것이 행복한 삶에 유리하다.
· '내일'을 걱정하여 '오늘' 쓰고 싶은 돈을 아끼면 안 된다.
오늘 돈을 마구 써버릴수록 내일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.
· '내일의 행복'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.
그러면 내일도 불행해 진다.
· 내일 세상이 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?
나는 내일 세상이 망할지도 모르니 오늘 사과를 먹겠다.
· 살아 있을 때 실컷 쾌락을 즐겨라.
있지도 않은 내세를 위해 쾌락을 참아가며 기도만 하고 있는 것처럼 바보 같은 짓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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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故 마광수 교수 (67세, 1951년 ~ 2017년 9월)
2016년 8월까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
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.
(9월 6일자 연합뉴스에서 퍼왔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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